[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229.39달러로 0.23% 하락했다.
이더리움 0.55%, XRP 1.19%, 비트코인SV 0.84%, 카르다노 3.88%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16%, 라이트코인 0.1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0달러 상승한 9275달러, 8월물은 10달러 오른 9330달러, 9월물은 변동 없이 93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다소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대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카르다노는 연일 급등세를 지속하며 0.137달러까지 오른 후 주말을 앞두고 하락해 0.116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도지코인은 전날 장중 0.00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낙폭을 늘려가다가 0.004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주말을 앞둔 시점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COVID-19의 세계적인 재확산 우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러한 우려는 세계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WN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도 COVID-19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43%, 나스닥은 0.66%, S&P500은 1.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