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3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36% 하락한 1096만 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1099만 원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9282달러(11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즈 레이팅스에서는 93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여전히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약세를 보이는 역 프리미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S&P500 지수와 차기 재정 부양책은 비트코인 가격을 더 하락할 수 있는 촉매제”라며 “기술적 요소에 따르면 연간 강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매체 유투데이는 “최근 30일간 비트코인의 평균 변동성이 1.57%로 급락했다”며 “비트코인은 점차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3월 초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40이하로 떨어진 후 3주 만에 60% 이상 하락한 바 있다”며 “당시 비트코인은 51%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9120달러와 920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9400달러 사이에 형성된 저항선을 돌파하면 강력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9400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시간당 100달러 단순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며 “강력한 상승세로돌아서려면 9320달러와 9380달러 근처에 형성된 약세 추세선을 9400달러 이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알트코인은 체인링크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전일 대비 24.67% 더 오른 93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체인링크의 급등 이유로 ▲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 모멘텀 ▲ 비트코인의 가격 정체 등으로 분석했다.
체인링크는 8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은행 넥쏘와 제휴를 맺었다. 이외에도 헤데라 해시그래프 등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을 이룬 것이 체인링크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또 매체는 이더리움 가격이 디파이의 성장으로 5월 이후 랠리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강세를 얻었는데 체인링크 역시 그 수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알트코인의 강세를 의미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때문에 “2020년 어느 시점에 알트코인 시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