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277.57달러로 0.15% 상승했다.
이더리움 1.45%, XRP 1.52%, 카르다노 7.17%, 라이트코인 1.12%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 0.32%, 비트코인SV 0.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5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70달러 상승한 9345달러, 8월물은 70달러 오른 9400달러, 9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94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에 이어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좁은 편이지만 일부 종목이 큰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고,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들이 소폭 등락하는 가운데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카르다노가 7%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SV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로 올라섰고, 체인링크 역시 급등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톱10에 진입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헤지예의 CEO 키스 매컬로는 비트코인이 최근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추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으며,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에드워즈는 지난 5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해시율의 단기이동평균이 장기이동평균을 넘어서는 강세 신호인 “해시 리본”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