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주간 기준 4주만에 처음 상승하면서 장기 하방향 추세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간 2.53% 전진, 4주 연속 하락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3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51% 오른 9287.99달러를 가리켰다.
주간 기준 상승 마감은 비트코인이 직전 주 도지캔들이 가리켰던 우유부단한 상태에서 벗어났음을 확인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고점과 2019년 6월 고점을 연결하는 장기 하락형 추세선(현재 9920달러)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추세의 강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가 일간차트에서 0 위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의 강세 견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옵션시장 트레이더들도 비트코인의 강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7월 첫째주 저점 8905달러 아래로 후퇴할 경우 강세 견해는 무효화되고 현재 8599달러에 위치한 50주 이동평균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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