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4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277.77달러로 0.02% 상승했다.
이더리움 0.11%, 카르다노 5.24% 상승했고, XRP 1.29%, 비트코인캐시 2.50%, 비트코인SV 1.7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0달러 하락한 9265달러, 8월물은 5달러 오른 9335달러, 9월물은 5달러 하락해 93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혼조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종목들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가격 변동폭이 증가했고, 일부 종목의 급등세는 다소 가라앉았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고, 거래량은 170억달러 수준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헤지예의 CEO 키스 매컬로는 비트코인이 최근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추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으며,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에드워즈는 지난 5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해시율의 단기이동평균이 장기이동평균을 넘어서는 강세 신호인 “해시 리본”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주요 알트코인 중 일부가 기존 시장 추세를 뛰어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르다노(ADA)는 몇 주 동안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해 시가총액 순위 6위 자리를 놓고 비트코인SV와 경쟁하고 있다.
체인링크(LINK) 역시 주말 동안 급등세를 지속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크립토닷컴코인과 시가총액 톱10 진입 경쟁 중이고, 테조스(XTZ)는 이날 장 출발 후 상승폭을 계속 늘려갔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4% 상승했고, 나스닥은 2.13%, S&P500은 0.9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