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국제결제은행(BIS)가 국경간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 결제시장인프라위원회는 G20에 제출한 “국경간 결제 강화:글로벌 로드맵 구축 계획’이라는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어 보고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분야보다 더 오랫동안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특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은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설치비나 운영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 “아직 대규모로 실험한 적 없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당한 운영 리스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규제, 관리감독 등의 부재로 인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이 완전히 잘 운영된다거나 목표를 달성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구현에 대한 국제 표준 및 정책을 정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규제를 만들어 이를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또 “모든 국가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명확하게 법적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모델은 접근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관은 “G20 회원국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여러 플랫폼과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체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합의 내용을 반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법적 기반을 마련해 여러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