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14일 코스피 시장은 2.45포인트(0.11%) 하락한 2183.6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40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날 밤 미국 주가 하락 여파도 악영향을 끼친 탓이었다. 연일 상승하던 미 증시는 기술주 거품 논란으로 오후 들어 하락했다.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최근 사상최고치를 연속 경신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회사 가치가 매출액의 10배에 이르면서 거품 논란을 키웠다.
코스피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191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억 원, 3811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2.00%), 서비스업(-1.82%), 섬유의복업(-1.17%)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1.37%), 종이목재업(+0.59%), 운수장비업(+0.54%)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 중 삼성전자는 0.75% 오른 5만 38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8% 상승한 73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NAVER는 3.37% 하락한 28만7000원, 카카오는 2.56% 떨어진 34만 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2.80포인트(0.36%) 하락한 778.39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24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5억원, 기관은 55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205.7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2.80달러 오른 1811.0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153.40원 하락한 6만 9780.2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