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210.29달러로 0.70% 하락했다.
이더리움 1.58%, XRP 2.12%, 비트코인캐시 2.42%, 비트코인SV 1.74%, 카르다노 4.89%, 라이트코인 3.25%, 체인링크 3.1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4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달러 하락한 9265달러, 8월물은 변동 없이 9330달러, 9월물은 5달러 하락해 93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종목의 가격이 내리며 출발했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 대부분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 박스권 횡보를 계속하고 있고,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40달러 선 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최근 급등세로 시가총액 6위까지 올라갔던 카르다노가 5% 가까이 후퇴하며 시가총액 7위로 내려갔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가격이 급등해 사상 최고치 8.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진입한 체인링크가 강한 조정에 들어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체인링크가 지난주부터 10억달러 가까운 매수 자금이 유입돼 7일 만에 72% 급등한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이 폭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이처럼 특정 종목이 단기간에 급부상 추세를 보이는 것은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