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이날 한 웹세미나에서 “우리는 영란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는 결제와 사회의 성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앞으로 몇 년 뒤 우리는 일종의 디지털 화폐를 향해 나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OE는 CBDC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몇몇 중앙은행들이 결성한 그룹의 일원이다. 이 그룹에 참여한 중앙은행들은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은 신기술 및 민간 프로젝트들에 의해 중앙은행의 역할이 도전받고 있음을 인정한다.
베일리총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끝나면 디지털 화폐가 정말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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