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컨센시스가 “비트코인의 토큰화가 증가하고 이자농사(Yield Farming)의 출현으로 지난 3개월간 디파이(탈중앙 금융) 시장의 성장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큰화된 비트코인의 수가 비트코인 레이어2의 비트코인 총 개수를 넘어섰다. 이어 매체는 컨센시스가 “크로스체인 상호 운용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블록체인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컨센시스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암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대출하여 수동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자농사(Yield Farming)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6월에는 컴파운드 거버넌스 토큰 컴파운드코인(Compound)이 나타나 이자농사(Yield Farming)를 널리 퍼뜨리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컨센시스는 “그와 반대로 기존 디파이는 많은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는데는 실패했다”며 “기존 디파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2000명 가량의 ‘슈퍼 유저’가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컨센시스는 디파이 플랫폼인 유니스왑, 렌드에프닷미, 방코르 등의 주요 보안 사고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4월 토큰론의 ERC-777 토큰을 손상시키는 재진입 공격 벡터에 의해 유니스왑에서 약 34만 달러가 탈취됐다. 랜드에프닷미도 같은 공격을 당해 2500만 달러를 해킹 당했으나 해커의 실수로 IP 주소가 유출돼 도난 자금이 투자자들에게 반환됐다.
컨센시스는 “신흥 기술 플랫폼에서는 보안 사고가 불가피하다”며 “디파이 커뮤니티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