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블록체인으로 일자리 4억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페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포럼은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연친화적인 솔루션을 구현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보고서에서 “자연친화적인 솔루션은 2030년까지 3억 95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10조 1천억 달러의 신규 블루오션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유엔환경계획의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자연 기반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금융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를 3650억 달러 절감할 수 있다”며 “베냉, 가나, 인도 등에서 시범 사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비교적 저렴한 기술과 처리 관행 덕분에 해당 사업 이후 식량 손실로 인한 피해를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소액주주의 소득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블록체인 기술이 음식물뿐만이 아니라 에너지나 원석 채굴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해 2030년까지 3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고가의 재료 검증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원석 채굴 작업 등을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