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에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의 코로나19 취약 아동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예방 굿워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굿네이버스가 자체 진행 중인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업체는 “개발도상국의 식수 및 위생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깨끗한 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실제적인 관심과 지원은 줄어든 상황”이라며 프로젝트 진행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라운드X는 굿워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기부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를 클릭해 클립에 접속한 후 메인 화면에 안내된 프로젝트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클립 내 기부는 그라운드X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기부한 클레이는 잠비아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및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로 기부한 참여자에게 굿네이버스에서 공식 발행한 기부 인증 카드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벤트 종료까지 누적 기부 수량에 따라 클립에서 ▲굿 프렌드 카드 ▲굿 엔젤 카드 ▲굿 히어로 카드 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카드는 클레이튼에 영구 저장되기 때문에 참여자는 언제든 자신의 카드를 조회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누적 30클레이 이상을 기부한 선착순 100명은 굿네이버스가 주최하는 ‘제4회 스텝 포 워터 희망걷기대회’에 초대된다.

그라운드X는 “이번 캠페인의 모든 과정을 클레이튼 플랫폼에 투명하게 기록할 예정”이라며 “모금 현황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 ‘클레이튼 스코프‘에서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를 위해 모금 관련 주요 현황 정보를 프로젝트 페이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