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05.51달러로 1.29% 하락했다.
이더리움 2.79%, XRP 3.69%, 비트코인캐시 2.57%, 카르다노 4.98%, 비트코인SV 4.40%, 체인링크 2.9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95달러 하락한 9095달러, 8월물은 115달러 내린 9135달러, 9월물은 110달러 하락해 91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초반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카르다노와 비트코인SV가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크립토글로브는 전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피해를 당하고, 일부 해킹 주소들에서 비트코인이 전송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디파이 스타트업 컴파운드의 고문 변호사 제이크 처빈스키는 “트위터 해킹 사건 이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급증하며 가격이 9225달러에서 9220달러로 급락했다”는 농담조의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