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 강세로 전환됐으며,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반감기, 기관투자가 등이 비트코인의 강세 배경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 전략가 린 앨든은 비트코인이 2020년 초 이후 확실한 강세로 돌아섰고, 자신은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트코인 강세 전망 유지의 첫번째 배경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이다. 기존 금융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미리 고정돼 있으며, 2100만개를 넘을 수 없다.
비트코인의 희소성 자체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희소성과 함께 균질성, 불변성, 그리고 탈중앙화 등의 특성과 합쳐져 실질적인 가치의 저장수단이 되고 있다.
지난 5월11일 완료된 비트코인의 반감기도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주 요인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이나 유통량의 감소는 당연히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 배경은 헤지펀드 등 기관들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이다. 지난 5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폴 튜더 존스는 자신의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며,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비트코인 투자금액 증가 등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관들의 활동이 계속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