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이미 스테이킹(staking)을 통한 수익 창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예상된 이더리움2.0 메인넷 출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컨센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77.7%인 약 8600만ETH가 32ETH 이상을 보유한 비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32ETH는 전체 노드를 운영하고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이더리움 보유 요건이라며, 이와 별도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에 1870만ETH가 보관 중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처럼 대부분의 이더리움이 고정돼 있어 공개적으로 거래 가능한 양이 감소한 상태에서 이더리움2.0이 출시될 경우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