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가장 주목 받는 코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체인링크(LINK)가 조만간 조정을 겪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4가지 기술적 신호들이 나타났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INK는 뉴욕 시간 오전 11시 1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33% 오른 8.43달러를 가리켰다. 체인링크는 2018년 저점 대비 약 1700% 올랐으며 최근에는 사상 처음 9달러를 시험했다. 체인링크의 핵심 기술과 분산 오러클을 수용하는 기관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LINK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LINK의 2020년 가격과 거래량 추이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브레이브 뉴 코인의 분석가 조시 올제비츠는 LINK는 현 가격 수준에서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하며 조만간 비트코인에 대해 조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된 4가지 기술적 신호들을 언급했다.
첫째 신호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LINK의 상대강도지수(RSI)다. 이 토큰의 1시간 차트 RSI는 거의 90에 육박, 극단적 과매수 레벨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LINK가 ‘R5’ 연간 피봇 저항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두 번째 신호로 지적됐다. LINK는 과거 지금 보다 낮은 수준의 연간 피봇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다.
세 번째 신호는 LINK가 연장된 상방향 피치포크(pitchfork) 패턴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LINK의 12시간 차트에서 가격과 RSI간 약세 발산 패턴이 형성된 것이 LINK의 조정을 예상하는 4번째 신호로 지적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LINK가 최근 몇 달 사이 수백 퍼센트 가격이 오른 만큼 큰 폭의 가격 조정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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