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XRP와 스텔라(XLM)가 최근 상반된 가격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와 스텔라 모두 제드 맥칼렙에 의해 출범한 프로젝트지만 최근 1년 사이 두 암호화폐의 움직임은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XRP가 지난 12개월 동안 37.8%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스텔라는 같은 기간 26%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XRP가 2.0% 하락한 것에 비해 스텔라는 22% 오르는 등 두 암호화폐는 상반된 가격 추세를 지속 중이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알트코인 시장의 관심은 카르다노(ADA)와 체인링크(LINK)에 집중됐다. 두 종목은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셸리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르다노(ADA)는 시가총액 순위 6위까지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까르면, 메사리(Messari)의 공동창업자 라이언 셀키스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르다노가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견해를 밝혔다. 셀키스는 셜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는 카르다노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생각에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링크(LINK)는 최근 압도적인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순위 8위까지 뛰어오른 후에도 상위권 종목들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스텔라(XLM), 테조스(XTZ), 크립토닷컴코인(CRO) 등에 시가총액이 근소하게 앞섰던 체인링크는 이번 주 중반 라이트코인(LTC)과 바이낸스코인(BNB)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8위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체인링크 가격이 10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이 35억달러를 넘어서,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을 추월하고, 12달러를 넘으면 비트코인캐시의 자리까지 빼앗아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