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약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156.76달러로 0.28% 상승했다.
이더리움 0.21%, XRP 0.89%, 비트코인캐시 0.22% 상승했고, 카르다노 2.02%, 비트코인SV는 0.52%, 체인링크 2.5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30달러 상승한 9175달러, 8월물은 40달러 오른 9235달러, 9월물은 35달러 상승해 92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에서 횡보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140억달러 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톡투플로우(S2F) 분석 모델로 알려진 시장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을 금, 은, 다이아몬드, 부동산 등 다양한 안전자산들과 비교한 분석을 제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8만8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속적인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자산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금이나 부동산을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 전략가 린 앨든은 비트코인이 2020년 초 이후 확실한 강세로 돌아섰고, 자신은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반감기, 기관투자가 등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3% 하락했고, 나스닥은 0.28%, S&P500은 0.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