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동작구가 주민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동작형 스마트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2024년까지 ‘스마트한 삶을 누리는 혁신적인 미래도시 동작’이라는 비전 아래 ▲주민체감 실증도시 ▲혁신기반 창조도시 ▲생활중심 포용도시 ▲지속가능 미래도시 등 4대 목표, 총 32개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블록체인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주민,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공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운영으로 주민과 기업 등이 문제 제기부터 기술실험 및 확산·적용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수익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꾀한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스마트도시계획 실무추진단을 구성, 스마트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는 등 사업 진행에 나선다. 또 인근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미래 혁신성장 지역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및 새로운 경제활동 모델을 제시한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융합한 스마트워크센터와 활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반의 IT체험존으로 생애주기별 학습자 특성에 맞는 교육플랫폼을 마련한다. 또 스마트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민관이 보유한 관광콘텐츠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패턴 분석, 지역상권 내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주민에게 생활정보와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생활중심 포용도시를 목표로 안전과 생활환경,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침수, 화재, 범죄 등 사고발생 시에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상황을 주민에게 전파한다. 또 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에 5G와 디지털 트윈기술을 융합해 공공시설물 및 공사장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한다.
도시·행정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구는 주민 누구나 쉽게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청소년아동복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공시설 이용서비스’를 마련한다. 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공원, 전통시장, 마을버스 등에서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에 힘쓸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 특성에 맞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조성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최우선으로 모든 분야에서 진화하는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동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