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경상남도가 블록체인 기반 지원금서비스를 도입한다.
21일 경상남도는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한 ‘2020년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경남도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인 EY한영이 수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은 각종 지원금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으로 서비스 운영체계를 전환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원금 대상자 추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안내 및 신청·접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지원금 대상자 선정 ▲모바일 지원금 카드 발급 ▲기관 간 지원금 부정사용 데이터 실시간 공유 등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시, 김해시, NH농협은행 및 경남은행이 참여한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사업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12월까지 컨설팅 전문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지원금서비스 이용환경 분석과 서비스 모델 개발,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규제개선 과제 도출 등 컨설팅을 완료할 예정이다. 21년 부터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도민카드와 전자지갑을 연동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이번 플랫폼이 구축되면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업무생산성이 향상된다”며 “이와 함께 행정·금융기관 간 지원금 사용데이터를 공유해 정책수요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