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1일 비트코인이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53% 상승한 1110만 원을 돌파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도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55% 오른 1109만 원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1.48% 오른 93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6% 더 오른 9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장으로 전환한 뒤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해외보다 약간 낮은 역 프리미엄 현상을 겪고 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9200달러, 9220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상회하기 위해 안간함을 쓰고 있다”며 “이는 현재 9150달러의 지지선과 100달러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C/USD 시간별 차트에서 약 9155달러에 지지선으로 형성된 주요 강세 추세선이 있다”며 “9150달러의 지지선을 상회하면 강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최근 기록한 역대 가장 낮은 변동성과 제한된 유동성, 거래량 등은 비트코인이 엄청난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신호”라며 “현재 2018년 11월 이후 비트코인은 가장 빽빽한 크립토 볼링거 밴드 등을 보이는 등 기술적 지표에서 이번 가격 횡보가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한 분석가가 비트코인이 앞으로 3일 안에 ‘대량 이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일일 차트에서 주요 추세선 이상으로 올라향 후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15% 상승한 28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은 지난 몇 주간 비트코인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비트코인 황소들은 당분간 두 코인간의 상관관계가 깨질 확률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가격 방향을 결정할 주요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하지만 ETC/BTC는 상승할 조짐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근 가장 일일 많이 결제되는 암호화폐가 됐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토큰의 급성장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킨 결과이다.
매체는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중 특히 테더가 일일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있다”며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테더가 지난 2분기 스테이블코인 성장세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