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한국은행이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한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은 한국은행의 중장기 발전전략 ‘BOK 2030’의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다.
한은 디지털혁신실은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되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은행 업무에 우선 적용한다. 이후 경제분석과 전망 등 정책 보조수단으로도 점차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회의록 작성, 금융시장 경제지표 동향 작성, 외환심사 등에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그 활용영역을 분석과 전망 등으로 확장해 정책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향후 디지털혁신에 있어 부문별, 기술별로 특화된 업체와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한은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