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3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1% 상승한 1128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변동성은 적지만 1120만 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7.7% 상승한 31만 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30만 원 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44% 오른 1126만 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1.3% 오른 9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서는 전일 대비 1.59% 더 오른 9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저렴한 역 프리미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암호화페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몇 주만에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며 “9400달러에 재진입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9300달러에서 새로운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강세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며칠 안에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잠깐 9500달러를 상회하는 등 횡보 범위를 벗어났다”며 “월요일 일일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데 이어 비트코인이 9500달러 선을 유지할지 9775달러 이상을 상회해 최고가를 경신할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날 “미국 통화감독청이 연방정부로부터 은행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허락받았다”며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은행에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유럽연합이 857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1,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예상이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뉴스BTC는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전망을 밝혔다. 매체는 최근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안전 자산이 되려면 갈 길이 멀었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매체는 “창펑자오가 주식 시장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며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다른 수익처를 찾을 것이고 그는 곧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파산을 뜻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극적인 상승세를 겪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몇 달 만에 269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더리움이 250달러에 육박하자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그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지 얼마 안 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동안 250달러는 이더리움의 여러 차례 중추적인 저항선이 됐다. 뉴스BTC는 “(250달러를 돌파한)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큰 강세장이 임박했다는 걸 황소들에게 확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황소들이 253달러의 저항을 넘는다면 288달러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는데 이를 뛰어넘으면 향후 366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