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업비트에서는 내일(24일)부터 기업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23일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케이뱅크 외 기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기업은행) 및 출금 전용 계좌를 통한 원화 입출금은 24일 오전 10시까지만 가능하다”며 “이 시점 이후 원화 입출금은 케이뱅크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달 신규 회원에 대한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을 맺었다.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인증은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업비트 계정이 많더라도 경우 1개의 계정에서만 계좌 인증이 가능하다. 계좌 인증은 PC 및 모바일 앱 등에서 가능하다.
기존 보안등급이 레벨 3 이상이면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인증하지 않은 계정은 24일 오전 10시 이후 보안등급이 레벨 2로 조정된다. 레벨 2는 원화 출금이 불가능하며 1일 디지털 자산 출금한도가 2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전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통해 원화 입금 이력이 있는 회원은 ‘원화 첫 입금 시 72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비트는 기존 회원이 사용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및 출금 전용 계좌를 모두 초기화할 계획이다. 업비트는 “전체 초기화 작업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회원의 경우 24일 오전 10시 이후 원화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업비트는 “기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기업은행)로 원화 입금 시, 입금 반영에 시간이 걸리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를 등록해 원화를 입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