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가격이 한때 270달러까지 급등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 돌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는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모멘텀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일때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된 것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었다.
이더리움 개발업체들은 전날 공식 테스트넷 사양을 공개하며 연말 이전 메인넷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다음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는 인식과 함께 최근 이더리움 대량 보유자들인 소위 ‘이더리움 고래’들에 의한 이더리움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 역시 가격 상승의 모멘텀으로 꼽힌다.
실제로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온체인 지표가 아직 상승 여지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의 수용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최근 3일 동안 이더리움 고래들에 의해 거액의 이더리움이 이동한 것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대규모 펌프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미 연방정부가 국내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제공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8.6% 오른 264.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