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톱10 종목 중 테더를 제외한 9개 코인이 상승, 전반적 분위기는 긍정적 색채를 나타냈다.
톱100 암호화폐는 5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573.45달러로 2.14% 상승했다.
이더리움 11.89%, XRP 3.59%, 비트코인캐시 2.80%, 비트코인SV 5.00%, 카르다노 2.44%,, 라이트코인 3.10%, 체인링크 6.1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7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4%까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15달러 상승한 9640달러, 8월물은 220달러 오른 9700달러, 9월물은 245달러 상승해 9775달러를 기록했다.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강하게 상승한 반면 중소형 암호화폐 중에는 가격이 내린 종목이 많다.
비트코인은 장 초반 9500달러 돌파 후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9600 선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19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주요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던 체인링크도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 장중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BTC매니저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이번 주 들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더리움과 체인링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9390달러까지 상승하며 7월6일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그동안 지속됐던 9300달러 저항선과 50일 지수이동평균(EMA) 돌파에 모두 성공하며 9500달러 위쪽으로 상승폭을 넓힐 수 있었다.
비인크립토는 이더리움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모멘텀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이더리움 대량 보유자들인 소위 ‘이더리움 고래’들에 의한 이더리움 이동량이 크게 증가한 점, 그리고 전날 미 연방정부가 국내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제공을 허용했다는 소식 등을 들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1% 나스닥은 2.29%, S&P500은 1.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