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압박받으며 최근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직전 사흘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일 9682달러까지 전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4일 오전 9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7% 오른 9517.38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이 현재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증시 하락 등 전통자산시장의 위험성향 약화 때문으로 지적된다. 미국과 중국의 상대국 영사관 폐쇄 조치로 양국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9480달러 아래 자리를 잡게 되면 지난 21일 확인된 당장의 강세 성향이 무효화되면서 9150달러(21일 저점)를 향한 추가 후퇴 가 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9480달러에서 강력한 반등을 연출할 경우 현재 성향이 강세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9800달러를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9800달러는 2017년 12월 고점과 2019년 6월 고점을 연결하는 하락형 장기 추세 저항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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