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축구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유사한 사건의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NSCC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EFL 소속 축구팀이 해커의 공격을 받은 후 암호화된 시스템의 암호키 제공을 조건으로 400BTC(약 380만달러)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구단이 해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해커들의 공격이 계속됐고, 결국 축구팀은 수십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NCSC 운영 책임자인 폴 치체스터는 큰 수익을 내는 프로 구단들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소홀할 수 있지만 스포츠 산업이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 타겟이 되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