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과 중소형 종목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268.02달러로 3.60% 상승했다.
이더리움 6.19%, XRP 2.65%, 비트코인캐시 5.34%, 비트코인SV 4.21%, 라이트코인 2.36% 상승했고, 카르다노 1.94%, 바이낸스코인 1.4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710달러 상승한 1만325달러, 8월물은 720달러 오른 1만410달러, 9월물은 740달러 상승해 1만4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종목의 가격이 대부분 오른 반면 중소형 종목 중에는 하락 종목이 많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의 강세를 이어가며 1만300달러를 향해 상승중이고, 거래량도 23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가고 있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도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장 출발 전 1만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대표적인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CEO 아서 해이즈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확실히 강세장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했다.
이에 비해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겨울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재 시장의 정서가 확실히 긍정적이지만, 1만500달러 지점에서 강한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