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과 중소형 종목이 상반된 움직임을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50.81달러로 8.89% 상승했다.
이더리움 4.69%, XRP 2.35%, 비트코인캐시 8.45%, 비트코인SV 9.23%, 라이트코인 8.34% 상승했고, 카르다노 2.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1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장중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290달러 상승한 1만985달러, 8월물은 1370달러 오른 1만1040달러, 9월물은 1385달러 상승해 1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 이날 장중 한때 1만95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잠시 1만400달러 선으로 후퇴했으나 곧 반등하며 1만700달러 위쪽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8% 이상 급등하며 최근 시장을 주도하던 거의 모든 알트코인들을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일 뿐 아니라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27% 오른 금의 수익률까지 크게 앞질렀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일부 종목들의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CEO 아서 해이즈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확실히 강세장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했다.이에 비해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겨울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4% 나스닥은 1.67%, S&P500은 0.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