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7 – 27
[글 = 브루스 능/후안 빌라베르데]
인터넷은 주기도 하고 빼앗아 가기도 한다.
트위터는 그 정도가 100만배 심하다.
와이스 레이팅 크립토 인베스터 2020년 6월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우리는 그 보고서에서 ‘정보 폭발의 스위트 스폿(가장 좋은 지점)에 위치해 있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코인마켓캡 닷 컴에서 취급하는 2647개 암호화폐 가운데 절대 다수는 단지 희망과 꿈만으로 거래되는 코인들이다. 불과 몇몇 암호화폐들만 실제 세상에서의 사용 사례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런 소수 암호화폐들 중 체인링크(LINK, 이용 가능성/수용성 등급 ‘B’)만큼 암호화폐 혁명에서 가장 폭발적 확장세를 보이는 분야인 스마트계약의 폭발적 성장에 따르는 혜택을 더 잘 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암호화폐는 거의 없다.
스마트계약은 (단지 결제를 넘어서) 암호화폐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의 중심을 차지한다. 때문에 스마트계약이 암호화폐의 미래나 다름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의 과장이 아니다.
이더리움을 필두로 거의 모든 2세대와 3세대 암호화폐들은 어느 방식으로건 스마트계약을 사용한다.
우리가 7월 24일 트위터를 통해 지적한 것처럼 체인링크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멋있게 들리는가? 그렇다. 멋진 일이다.
실제로 체인링크의 현실 세계 생존 가능성은 도이체 텔레콤 T-시스템스 부서가 체인링크와 ‘노드 운영자(node operator)’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최근 확인됐다.
T-시스템스 MMS는 체인링크 네트워크에 실제 세계 데이터를 공급함으로써 이른바 ‘일반화된 채굴’에 참여하게 된다. T-시스템스 MMS는 일반화된 채굴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IT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디지털 자산으로 받게 된다. 디파이(분산금융)에는 상당한 가치가 잠겨 있기 때문에 이 같은 IT 서비스는 전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체인링크의 존재감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커지고 있다.
그럼 이제 “빼앗아 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
자신을 ‘제우스 캐피탈(Zeus Capital)’로 부르는 집단이 트위터의 광고 플랫폼을 이용해 체인링크를 “러시아의 펌프 앤 덤프(싸게 매입한 뒤 가격을 끌어올린 다음 팔아치우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트윗을 홍보하고 있다.
이 트윗과 제우스 캐피탈,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 제우스 캐피탈의 존재에 대해 몇가지 언급할 것이 있다. 제우스 캐피탈은 웹사이트에서 그들이 뉴욕과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제우스 캐피탈은 그들의 ‘연구 보고서’에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공시 기준을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제우스 캐피탈은 민간펀드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증권법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에게 민간펀드를 제공한다는 그들의 마케팅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체인링크 연구 보고서를 부인하는 진짜 제우스 캐피탈의 트윗을 아래 올린다.
이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다.
첫째, 체인링크는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훌륭한 프로젝트다. 때문에 결점도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 전망은 밝다.
둘째, 신뢰할 수 있고 작동하는 좋은 정보 필터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두려움, 불확실성, 그리고 의심(FUD)”을 악용하는 제우스 캐피탈의 이번 사례와 같은 시도들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