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종목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198.99달러로 2.29% 상승했다.
이더리움 1.39%, XRP 6.26%, 비트코인캐시 0.01%, 비트코인SV 0.32% 상승했고, 카르다노 1.32%, 라이트코인 1.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25달러 상승한 1만1260달러, 8월물은 230달러 오른 1만1445달러, 9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1만15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고래’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물량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액에서 나타나고 있다.
XRP는 이날 장중 한때 9.5% 급등하며 0.2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만약 0.25달러 이상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면,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고, 이는 올해 연중 최고가 0.34달러를 향한 강세장의 시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0.245달러에서 1차 저항을 만난 후 이를 넘어서면 0.250-0.255달러에서 2차 저항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1% 나스닥은 1.35%, S&P500은 1.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