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중국 디지털 화폐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가 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탄(美团)’에서 시험 사용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인 대중증권뉴스(大众证券报)가 지난 31일(지난 달 3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미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디디(滴滴)’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哔哩哔哩)’ ▲틱톡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 등과 협력해 DCEP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해당 테스트는 ▲선전(深圳) ▲쑤저우(苏州) ▲슝안(雄安) ▲청두(成都) 등지에서 진행됐다.
메이탄 플랫폼에서는 더 광범위한 거래에, 더 많은 사람들이 DCEP를 사용해 볼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메이탄에서 시험이 성공으로 끝나게 되면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탄은 알리바바가 투자한 메이탄왕(美团网), 텐센트가 투자한 다종디엔핑(大众点评网)이 합병하면서 만들어낸 대형 배달 어플리케이션이다. 4억 3500만명이 넘는 이용자와 500만개 이상의 매장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