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계속됐던 상승세가 가라앉고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53.41달러로 1.15% 하락했다.
XRP가 0.44% 상승했고, 이더리움 1.33%, 비트코인캐시 1.99%, 비트코인SV 2.72%, 카르다노 3.19%, 라이트코인 1.5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45달러 하락한 1만995달러, 8월물은 235달러 내린 1만1190달러, 9월물은 260달러 하락해 1만12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24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다시 320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XRP는 상승세가 약화됐지만 테더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3위를 되찾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2019년 여름 비트코인 강세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 분석 회사 아르케인 리서치는 거래소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잔고 감소는 이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위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해가기 때문인데, 이는 투자자들이 전보다 비트코인의 장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