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업계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카르다노(ADA)의 셸리(Shelley)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고 뉴스BTC 등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다노를 개발한 스타트업 IOHK의 최고 경영자 찰스 호스킨슨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셸리 업그레이드 성공 사실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궤도에 도달했다. 셸리 하드포크는 성공적이다. 셸리는 전면 출시됐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카르다노가 중앙화된 바이런(Byron) 네트워크에서 탈중앙화 된 셸리 네트워크로 하드포크 됐음을 의미한다. 또 카르다노 토큰 보유자들의 스테이킹이 허용된다.
개발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셸리가 “보안과 강건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사용 사례들을 늘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르다노의 최근 7일간 가격과 거래량 추이
최근 강세를 보여온 카르다노 가격은 호재로 간주되는 셸리 업그레이드 이후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카르다노는 업그레이드 당일인 29일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5.9% 하락했다. 또 카르다노는 뉴욕시간 30일 오후 3시 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19% 내린 0.142075달러를 가리켰다.
일부에선 카르다노의 가격 후퇴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투자 세계의 격언과 연관 짓고 있다.
카르다노의 단기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암호화폐 평가기관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는 최근 공개된 7월 투자 보고서(WCI)에서 셸리 업그레이드를 인용해 투자자들에게 카르다노의 계속 보유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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