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디지털 화폐 표준을 만든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ITU는 디지털 통화 글로벌 이니셔티브(DGCI)를 만들었다. ITU는 UN(세계연합) 산하 기구로 정보통신기술의 표준을 정하는 일을 한다.
DCGI는 디지털 화폐 표준을 만들기 위해 세 개의 워킹 그룹을 운영한다. 각 워킹 그룹은 상호운용성 및 사용사례를 연구하고(AIRU), 정책 및 거버넌스에 대해 다루며(PG), 보안 및 보증(SA)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DCGI가 다루는 디지털 화폐에는 디지털화된 법정 화폐,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등이 포함된다.
ITU 표준은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해당 표준은 관련 산업의 권고사항이 된다. ITU가 표준을 뒷받침할 법률을 따로 규정하기 때문에 해당 표준은 보통 각 국가 법률에 반영된다.
포브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성숙해지기 시작했고 CBDC는 이제 막 도입됐기 시작했다”며 “ITU가 정한 표준은 다양한 국가가 연구하는 CBDC를 포함한 금융, 국경 간 결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