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블록와이즈평가정보가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 이하 와이즈)의 암호화폐 신용등급을 토대로 고팍스, 코인빗, 후오비코리아에 상장된 암호화폐를 분석한 결과 후오비코리아와 고팍스에 신용등급이 높은 코인이 가장 많았다. (국내 4대 거래소 대상 “암호화폐” 등급 평가 분석)
와이즈는 기술력(Technology), 수용성(Adoption), 위험성(Risk), 모멘텀(Momentum)을 구분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암호화폐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평가 등급은 A+에서 U까지 총 17개이다. 등급 정의에 따르면 C- 이상의 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는 투자 안전성이 양호한 수준 이상이다. D+이하 등급은 투기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모든 암호화폐의 등급은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 순위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고팍스는 와이즈 기준으로 24시간 거래량 순위 68위(2020년 7월 30일 기준)에 등재되어 있다. 고팍스에 상장된 총 44개 코인 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은 18개로 41%이며, D+등급 이하의 코인은 16개로 37%를,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이 10개로 22%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빗은 24시간 거래량 순위 176위(Weissratings, 2020년 7월 30일 기준)에 등재 되어있다. 코인빗에 상장된 총 45개 코인 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은 11개로 24%, D+등급 이하의 코인은 4개로 9%,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은 30개로 67%를 차지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와이즈레이팅스 거래소 순위에 포함 되어있지는 않지만, 원화마켓 거래가 가능한 중국계 대형 거래소이다. 후오비코리아에 상장된 코인(원화마켓 기준)은 총 23개로 C-등급 이상의 코인이 12개로 52%, D+등급 이하의 코인이 4개로 17%,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은 7개로 31%를 차지하고 있다.
고팍스의 경우 C-등급 이상의 암호화폐 보유 비율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보다 높다. D+등급 이하 또는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암호화폐는 적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암호화폐의 상장 비율이 높다.
코인빗은 코인원과 등급 분포가 유사하다. C-등급 이상의 암호화폐가 24%이다. 이는 코인원보다 1% 더 높은 비율이다. 등급이 없는 암호화폐 비율도 코인원과 비슷한 67%를 보였다. 코인빗에는 코인원과 마찬가지로 위험요소가 높은 암호화폐가 많이 상장되어 있다.
후오비코리아(원화마켓)에서 C-등급 이상의 암호화폐는 전체 중 52%이다. 와이즈 신용등급 기준,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암호화폐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코빗과 비슷한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