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176.11달러로 0.82%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6.87% XRP 7.29%, 비트코인캐시 2.52%, 비트코인SV 1.20%, 라이트코인 1.94%, 카르다노 3.2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0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5%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0달러 하락한 1만1410달러, 9월물은 195달러 내린 1만1505달러, 10월물은 150달러 하락해 1만16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가격이 오른 종목 수와 상승폭이 모두 증가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2.0 테스트넷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며 390달러에 접근하고 있고, XRP 역시 0.3달러 선을 돌파해 상승 중이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선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상승할 수 있고, 2만8000달러에서 잠시 후퇴하겠지만 곧 10만달러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크립토는 카이저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현재 심한 저항에 직면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 비트코인이 FOMO 때문에 2만달러까지 오른 것과 달리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투자액 증가 등 펀더멘털이 튼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