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393.12달러로 1.84%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3.20% XRP 9.60%, 비트코인캐시 4.19%, 비트코인SV 5.23%, 라이트코인 2.98%, 카르다노 0.9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6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6%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5달러 하락한 1만1585달러, 9월물은 45달러 내린 1만1655달러, 10월물은 50달러 상승해 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종목이 오전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2.0 테스트넷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며 390달러를 넘어 400달러에 접근하고 있고, XRP는 0.3달러 선 돌파 후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2018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고가인 410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230달러 선의 좁은 박스권 횡보 당시에 비해 70% 이상 급등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선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상승할 수 있고, 2만8000달러에서 잠시 후퇴하겠지만 곧 10만달러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요 암호화폐 종목들의 최근 강세 추세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인텔, 코카콜라 등 일부 주요 상장 대기업들의 가치를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7월말 강세장을 거치며 시가총액이 큰폭으로 증가해 2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날 현재 2110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달 31일 마감 기준 인텔과 코카콜라의 시가총액은 각각 2030억달러와 202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9%, 나스닥은 1.47%, S&P500은 0.7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