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코인빗·고팍스·후오비코리아 중 국내 코인이 가장 많이 상장된 곳은 코인빗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신용평가회사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3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원화마켓를 분석한 결과 ▲코인빗(21개) ▲고팍스(7개) ▲후오비코리아(3개) 순으로 상장된 국내 코인이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코인빗과 고팍스는 블록와이즈평가정보 파트너사 와이즈 레이팅스에 등록되어 있는 국내 거래소이며, 후오비코리아는 원화마켓이 있는 중국계 대형 거래소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코인빗 등 3개 거래소에는 총 92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되어 있다. 이 중 국내 코인은 30개(33%)인 것으로 집계됐다.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사업장이 국내에 있는 곳 ▲대표자 및 임원진 국적 ▲출시 서비스 대상 국가 등을 기준으로 암호화폐의 국적을 분류했다.
고팍스 등 3개 거래소 원화마켓에 모두 상장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스텔라루멘(XLM) 등 총 6개로 모두 해외 코인이다. 이 암호화폐들은 빗썸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상장된 암호화폐 수는 코인빗이 45개, 고팍스와 후오비코리아는 각각 44개와 23개였다.
상장된 국내 암호화폐 중 와이즈의 신용등급을 받은 코인은 하나도 없었다. 코인빗에 상장된 21개 중에서는 넥스트(NET), 덱스터(DXR), 텍스터G(DXG) 등 3개 암호화폐 만이 “U”라는 판정 불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해외 코인은 과반 이상에 신용등급이 매겨졌다.
코인빗의 경우 단독 상장된 국내 코인이 특히 많은 거래소다. 21개 중 16개가 코인빗에서만 거래된다. 이 중 와이즈의 신용등급을 받은 코인은 하나도 없었다. 코인빗에만 상장된 해외 코인 5개도 신용등급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고팍스에는 아르고(AERGO), 크레딧코인(CTC), AI네트워크(AIN), 루나(LUNA) 등 7개의 국내 코인이 상장되어 있다. AI네트워크(AIN)은 고팍스에만 상장되어 있다.
후오비코리아에서는 페이코인(PCI), 언리미티드IP(UIP), 루나(LUNA) 등 3개 국내 코인이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