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올 2분기 거래량이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리플은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거래소에서 거래된 리플 물량은 29.68달러에서 17.86달러로 40% 가량 급감했다.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리플이 기록한 물량도 39% 감소했다. 리플 변동성은 전 분기 대비 6.2% 줄어든 3.0%를 기록했다. 상위 1,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해 훨씬 적은 수치이다.
리플 측은 “이번 하락폭은 가상화폐 업계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체는 “실제 유동성과 물량을 계산하면 리플은 5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라고 덧붙였다.
리플 글로벌 기관시장팀장 브리앤 M 메디건(Breanne M. Madigan)은 “옵션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성장이 리플 유동성을 심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리플 옵션 계약을 도입했고, 후오비 퓨쳐스는 리플을 위한 영구 스왑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리플 이용자가 2분기 가장 낮은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리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솔루션 ‘리플 디맨드 유동성’이 현재 리플넷 물량의 20%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11배 증가했다.
리플은 자사가 “수수료가 저렴한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함으로써 점차 증가하는 국경을 초월한 중소기업 간 결제 및 송금 필요성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