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8 – 3
[글 = 브루스 능/후안 빌라베르데]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이 1만달러 장애물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컬럼 작성 시점 기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 개선, 기존 통화에 가해지는 중앙은행들의 계속되는 공격, 디지털 원장에 기반을 둔 탈중앙화 된 대안이 현재 붕괴되고 있는 체제에 비해 더 효율적이라는 증거들이 축적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7월 한 달간 24% 올랐다. 이처럼 좋은 성적은 대부분 지난 10일간의 랠리에서 비롯된 결과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암호화폐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랠리의 시작으로 보여지는 퍼즐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더리움(ETH, 기술/수용 등급 ‘A’)은 비트코인이 빠진 상태에서 암호화폐시장의 랠리를 선도하며 지난 한달간 거의 50% 치솟았다.
한편 2주 전 우리는 암호화폐의 ‘빅3’를 이야기 하기 시작할 때가 됐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시가총액이라는 관점에서 암호화폐 빅3를 말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중대 사건을 경험한 카르다노(ADA, 기술/수용 등급 ‘B-’)는 블록체인기술이 약속한 것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당당히 ‘예스’라는 대답을 향해 가고 있다.
카르다노는 ‘하드포크’를 이렇게 설명한다.
간단히 말해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핵심 코드를 크게 변경함으로써 하드포크 이전에 이뤄진 모든 트랜잭션 기록이 하드포크로 생겨난 코인과 호환성을 지니지 않게 만는다. 하드포크가 부주의하게 또는 계획 없이 이뤄질 경우 문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카르다노는 관리하는 하드포크가 매끄럽게 가동되도록 특별히 고안된 기술을 사용해 다른 별도의 체인(관리되지 않는 하드포크의 부정적 의미)을 만들지 않음으로써 호환성 이슈를 피한다.
기능적 측면에서 중앙화된 바이런(Byron) 네트워크에서 탈중앙화 된 셸리(Shelley) 네트워크로 옮겨가는 것은 “카르다노를 다른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에 비해 50배 ~ 100배 더 탈중앙화 시킬 것이다.”
카르다노는 시가총액 기준 7위 암호화폐다. 성공적인 지분증명 출시는 아마도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이 더 빠른 속도로 더 높게 올라가게 만들 것이다.
물론 비트코인의 비중은 크다. 그러나 우리는 암호화폐의 폭과 깊이가 커지고 있다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들을 목격하고 있다.
암호화폐업계는 자신들이 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들을 이행하고 있다. 암호화폐업계의 이성은 세계 통화정책 결정자들의 무계획적 접근방식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