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마트 계약 거래 감시용 블록체인 포렌식(범죄수사와 관련된 모든 기술) 툴을 모집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지난 달 30일 공고를 발표했고, 오는 13일까지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당 툴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SEC는 계약 목적, 판매한 토큰 사양, 구매 및 판매 제한, 화이트리스트나 블랙리스트 주소, 허가 관리 등 스마트 계약을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찾고 있다.
해당 툴을 통해 SEC는 관리자 키로 수행하는 계약 변경 사항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계약 보안과 취약성 분석 기능도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록은 “SEC가 블록체인 포렌식 툴을 찾는 것은 미국 구세청이 코인베이스와 계약을 체결해 블록체인 추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세청은 코인베이스 애널리틱스가 ‘법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강화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