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촉발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노년층은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과 기술 분야 주식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 체이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소매 투자자들의 행태는 연령별로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과 기술주를 매입한 반면 노년층은 주식을 팔고 금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4일자 투자 흐름 분석 노트에 “노년층은 계속해서 잉여 유동성을 채권펀드에 배치했으며 채권펀드 매입은 6월과 7월에 강세를 유지했다”고 적었다.
파니기르초글루는 소매 투자자들의 수요는 글로벌 증시의 3월 저점 대비 46% 상승, 금 상장지수펀드 잔고 급증, 그리고 최근의 암호화폐 랠리에 의해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마추어 트레이더들의 주식 선택과 시장 타이밍은 기관들과 비교해 상당히 양호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JP 모간의 연구 결과는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의 견해와 완전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금은 전통자산 중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디지털 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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