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주요 국영 상업은행들이 디지털 지갑 앱의 대규모 내부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에 보다 가까이 접근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로이터는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21st Century Business Herald) 기사를 인용, 선전 등 일부 도시 소재 국영 은행 직원들이 디지털 지갑 앱을 사용해 내부적으로 송금과 결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국가 디지털 화폐 개발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폐 유통 비용을 줄이고 통화 공급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6년 전 디지털 화폐 출시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팀을 구성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이미 지난해 디지털 화폐가 “거의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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