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 최대 소비자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이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베르방크 홍보실 관계자는 새로 출시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신용장 교환을 포함해 무역금융 트랜잭션을 위해 디자인됐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아나톨리 포포프 스베르방크 부회장은 전일 러시아 신문 베돔스티에 디지털자산 매입에 사용될 수 있는 루블화에 고정된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 홍보실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코인데스크에 전했다. 스베르방크는 2021년 1월 발효될 새 디지털자산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파트너들과의 대화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명한 디지털자산법은 기업들이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 러시아중앙은행에 등록할 경우 블록체인에서 디지털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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