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워가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의 가격이 올랐고, 톱100 중 6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878.31달러로 1.66%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0.58% 하락했고, XRP 1.37%, 비트코인캐시 7.30%, 비트코인SV 2.47%, 라이트코인 1.22%, 카르다노 0.5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90달러 상승한 1만2040달러, 9월물은 195달러 오른 1만2125달러, 10월물은 220달러 상승해 1만21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상승 종목 수와 상승폭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800달러 돌파에 성공한 후 1만19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계속 4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XRP 역시 0.3달러 선 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14억22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현물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 모두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무엇보다 디파이(DeFi, 분산금융) 시장의 급성장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댑레이더(DappRad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전체 거래량의 92%가 디파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MB크립토는 이더리움 시장에서 풋옵션 거래량과 콜옵션 거래량의 비율인 풋-콜 비율이 최근 0.7을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약간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8%, 나스닥은 1.0%, S&P500은 0.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