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두나무가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7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IPO 삼대장’이라 할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강세가 이어졌다.
오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8월 현재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후 시가총액 추정치는 최대 1조7569억원 수준이다. 장외 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시총이 4조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면서 비상장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약진과 동시에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온페이스게임즈’도 각각 조회수 4위,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게임 테마주의 여전한 강세를 입증했다.
2020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 기록을 세운 카카오뱅크는 인기 조회 및 관심종목 추가 2위에 올랐다. 하반기 본격적인 IPO 준비를 예고함에 따라 시장의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외에도 최근 전자지급결제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한 ‘비바리퍼블리카’ 등 핀테크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물망에 올랐다.
하반기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비상장 주식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종목 중 하나다. 상장이 실현될 경우 시총이 6조원까지 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7월 관심종목 추가, 조회수에서 모두 3위에 안착했다.
한편, 바이오 테마주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솔젠트’, ‘씨티씨생명과학’, ‘낙스(구 바이오제멕스)’, ‘지엔티파마’, ‘하임바이오’, ‘에이프로젠’, ‘한국파마’ 등이 상위권에 대거 랭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