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통합 비즈니스 기업인 비트빗 그룹(의장 필립 최)이 9월 1일부터 매년 운영중인 해운대구 비치시스템에 가상화폐 결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초 도입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의 전자결제시스템 사업 위탁사인 이노텍과 협약을 체결한 비트빗 그룹 계열의 CIC엔터프라이즈가 주관하며 전자결제의 편리성, 투명성,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는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의 결제통화로 채택된 MCI토큰과 WAY토큰은 ERC20계열의 토큰으로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모든 지갑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 배치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지정된 지갑으로 간편하게 결제(전송)할 수 있다.
해운대구 해수욕장에 내방한 고객의 가상화폐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MCI토큰 또는 WAY토큰을 지원하는 이더리움 계열의 지갑 또는 거래소 지갑에서 QR 기능을 활성화하고, 매표소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시켜 바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부터 발권처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QR코드 인식 및 네트워크 연결 속도에 따라 5-10초 정도 소요된다.
기존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는 대부분 자사 지갑을 가진 고객이 자사 가맹점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전 세계 모든 가상화폐 지갑과 거래소 앱과 호환돼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누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로 꼽힌다.
이번 가상화폐 결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비트빗그룹 필립 최는 “해운대구 비치시스템에 사용되는 가상화폐가 실생활에서 보다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당 지역에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내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결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