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7일 비트코인이 업비트에서 한때 1400만원 대를 돌파했다가 소폭 하락해 139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05% 오른 46만원을 기록하며 연일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390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만 1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7% 상승한 1만 17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 역 프리미엄 현상이 끝나고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비싼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1만 1700달러까지 상승하며 다시 한 번 반등하고 있다”며 “더 큰 폭으로 상승할지는 일요일까지 1만 1500달러 이상 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지난 2년 반동안 이 가격이 비트코인에게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실현 가치 금액이 처음으로 6천 달러가 넘었다”며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은 실현 가치 금액보다 시장이 위축되었던 2018년 말과 지난해 초를 제외하면 항상 높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1만 3천 달러 이상 가격의 BTC를 소유한 고래들이 비트코인 실현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실현 가치는 코인매트릭스가 2018년 12월 처음 선보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각 코인의 실현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해당 코인이 한 지갑에서 다음 지갑으로 마지막으로 이체된 시점의 시세를 뜻한다.
이더리움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0.69% 하락한 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한 애널리스트가 이더리움이 천 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이 분석가는 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이 2018년 최고가부터 현재까지 보인 가격 랠리가 2014년 최고가부터 2016년~2017년 초까지 비트코인 가격 랠리와 똑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토대로 해당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내년 말쯤 1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는 지난 3월 검은 목요일(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폭락했던 날) 이후 비트코인이 폭락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의 매도 압력이 중요하다”며 “그 이상으로 올라가야 가격 상승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더리움이 지난 며칠 동안 비교적 낮은 가격 수준에 있었기 때문에 황소들이 가격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지만 “200달러 초반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고 전했다.